✠ 안티오키아의 주교, 순교자 聖 이그나티우스 (A.D. ?~135, Ignatius Antiochenus, Ignatius of Antioch) : 동방교부



▣ 성인에 대하여
'하느님을 모시고 다니는 분(God-Bearer)'으로 불렸던 聖 이그나티우스는 사도 聖 베드로와 聖 바오로의 제자였으며 맹수형의 사형선고를 받고 로마로 압송되어 가면서, 일곱 교회에 편지를 써 보냈다. 편지를 통해 이단을 경고하고, 정통 그리스도론과 성찬의 중요성, 교회일치를 보존해야 하는 주교의 독특한 역할을 강조했다. 로마교회가 구명운동을 벌이자, 성인은 어떤 호의도 베풀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고 자신의 소망대로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맹수형으로 순교했다. 성인의 이러한 순교의 열정은 후세기의 열렬한 그리스도인들 특히 신학자 오리게네스와 카르타고의 주교 聖 키프리아누스에게 많은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며, 수도생활의 탄생과 확산의 기원이 되기도 하였다. 그가 남긴 일곱 통의 편지는 초대교회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소중한 보물이다. 성인은 교회사상 최초로 'catholic church(;보편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 내가 사랑한 교부들(한국교부학연구회 著, 분도출판사, 2006), 교부와 교회(배승록 著, 대전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05) -

※ 성인의 축일은 10월 17일(가톨릭, 성공회), 12월 20일(정교회)이며 전 세계의 가톨릭과 정교회와 성공회의 모든 교회가 이날 미사(성찬예배)중에 성인의 이름을 부르고 기념한다.

▣ 성인의 저술
- 법규
- 사제들에게 보낸 권고 서간
- 편지 7통
: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마그네시아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필라델피아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폴리카르푸스에게 보낸 편지,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스미르나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트랄레스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 (초대교회가 기록한)안티오키아의 이그나티우스 순교록
- 제자와 후계자의 헤론 찬사
- 가필 서간과 대용 서간
- 중세의 편지(4통)
- 차명 단편집
: 피렌체 사본 6,4., 아랍어 선집, 거룩한 병행구절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