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 두 본성의 일치를 강력히 주장하였으며, 431년에 열린 에페소 공의회에서 네스토리우스를 단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성인은 교회사 이천년간 가장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룩한 성인에게만 부여하는 '교회학자' 칭호를 받은 교부이다. 성인의 축일은 6월 27일이며 이 날 전세계의 모든 교회가 미사중에 성인을 기념하고 있다.
http://info.catholic.or.kr/saint/view.asp?ctxtSaintId=2438&Orggubun=101
(루카복음 7,13-17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 주해)
36. 그리스도께서 무덤으로 내려가고 있던 그를 일으키셨습니다. 그가 일어난 과정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평범했습니다. 주님께서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거기 누워 있는 젊은이를 일으키는 데 어째서 한마디 말씀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이 일이나 예전에 이루신 일에서 어려운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말씀보다 더 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째서 주님께서는 말씀 한마디로 그를 일으키지 않고 관에 손을 대셨던 걸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그것은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몸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능하신 말씀의 육신은 생명의 몸이고 그분의 권능을 입고 계셨습니다. 불 속에 던져진 쇳덩어리가 불처럼 되어 불의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몸 또한 생명을 주는 능력이 있고, 죽음과 부패의 힘을 소멸시킵니다. 그 몸은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말씀'의 육신이니까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손을 대시어, 악행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온갖 육신의 욕망에서 벗어나 성도들의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빕시다.
37. 우리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며, 비록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셨지만 하느님다운 권능과 위엄을 다양한 기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보여 주셨음을 온 세상 사람들이 알도록 합시다. 그분은 질병을 몰아내셨고 더러운 영들을 꾸짖으셨으며 눈먼 사람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오로 사도의 표현대로, 마침내는 아담으로부터 모세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무자비하게 지배해 온 죽음(로마 5,14 참조)을 사람 몸에서 추방하기까지 하셨습니다.
나인 고을 과부의 외아들은 그날 아무도 예상못한 놀라운 방식으로 일어났고, 그 기적에 관한 소식이 온 유대아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가 모든 이가 감탄했습니다.
- 루카 복음 주해 36-37.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Ⅳ 루카 복음서(Arthur A. Just Jr. 엮음, THOMAS C. ODEN 책임 편집, 한국교부학회 이현주 옮김, 분도출판사, 2011) 202. -
36. 그리스도께서 무덤으로 내려가고 있던 그를 일으키셨습니다. 그가 일어난 과정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평범했습니다. 주님께서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거기 누워 있는 젊은이를 일으키는 데 어째서 한마디 말씀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이 일이나 예전에 이루신 일에서 어려운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말씀보다 더 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째서 주님께서는 말씀 한마디로 그를 일으키지 않고 관에 손을 대셨던 걸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그것은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몸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능하신 말씀의 육신은 생명의 몸이고 그분의 권능을 입고 계셨습니다. 불 속에 던져진 쇳덩어리가 불처럼 되어 불의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몸 또한 생명을 주는 능력이 있고, 죽음과 부패의 힘을 소멸시킵니다. 그 몸은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말씀'의 육신이니까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손을 대시어, 악행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온갖 육신의 욕망에서 벗어나 성도들의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빕시다.
37. 우리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며, 비록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셨지만 하느님다운 권능과 위엄을 다양한 기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보여 주셨음을 온 세상 사람들이 알도록 합시다. 그분은 질병을 몰아내셨고 더러운 영들을 꾸짖으셨으며 눈먼 사람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오로 사도의 표현대로, 마침내는 아담으로부터 모세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무자비하게 지배해 온 죽음(로마 5,14 참조)을 사람 몸에서 추방하기까지 하셨습니다.
나인 고을 과부의 외아들은 그날 아무도 예상못한 놀라운 방식으로 일어났고, 그 기적에 관한 소식이 온 유대아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가 모든 이가 감탄했습니다.
- 루카 복음 주해 36-37.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Ⅳ 루카 복음서(Arthur A. Just Jr. 엮음, THOMAS C. ODEN 책임 편집, 한국교부학회 이현주 옮김, 분도출판사, 2011) 202. -
(루카복음 11,1-13 '주님의 기도' 주해)
주님께서는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라고 하셨고, 또 다른 복음사가는 여기에 '하늘에 계신'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마태 6,9). ...
그분은 당신의 영광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종들을 자유라는 고귀한 지위로 들어 올리십니다. 사람에게 자연의 힘을 넘어서는 영예의 관을 씌워 주십니다. 옛적에 시편 저자가 노래한 바를 실제로 이루십니다.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시편 82,6). 그분은 우리를 종의 신분에서 건져 내시고, 우리가 본디 가지지 못한 것을 은혜로 주시며,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불러 아들의 대열에 서도록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다른 모든 특전과 함께 이것을 그분한테서 받았습니다. 이 특전들 가운데 하나가, 아들로 불리는 이들에게 특별히 어울리는 자유라는 존귀함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저희 아버지'라고 담대히 부르며 기도하라고 명하십니다. 땅의 자녀요 종이며 우리를 지으신 분께 자연의 법에 따라 예속되어 있는 우리가 하늘에 계신 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당연히 그분은 기도하는 이들이 이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그토록 엄청난 영예를 얻기에 합당하다 여겨졌으니 우리는 거룩하고 흠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땅히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만한 일을 해야 할 것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에 걸맞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 것은 생각도 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만유의 구원자께서 우리에게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허락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우리를 영예롭게 해 주신 분께 맞갖은 행동을 하도록 힘씁시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드리는 간청을 받아 주실 것입니다.
- 루카 복음 주해 71.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Ⅳ 루카 복음서(Arthur A. Just Jr. 엮음, THOMAS C. ODEN 책임 편집, 한국교부학회 이현주 옮김, 분도출판사, 2011) 287. -
(루카복음 11,1-13 '주님의 기도' 주해)
하느님은 세상이 생겨나기 전부터 우리의 임금님이십니다(시편 74,12 참조). 하느님은 예부터 다스리시고 전능하신 분이신데, 그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들이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는 청원을 드리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만유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세상에 군림하시기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 분은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더 이상 우리처럼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가 아니고 심판자로 내려오실 것입니다. 하느님께 어울리는, "다가갈 수 없는 빛 속에 사시는 분"(1티모 6,16)으로서 천사들을 거느리시고 영광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마태 16,27). ...
그 심판석은 겁나는 자리입니다. 그 심판관은 치우침이 없습니다. 그 자리는 탄원하는 자리, 고난과 징벌의 자리입니다. 사악한 자들이 받을 영원한 고통의 벌인 꺼지지 않는 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광경을 보며 누가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 사악하고 불경한 자들은 천박하고 음탕하게 살며 온갖 악덕을 저지릅니다. 그런 자들이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전혀 있을 법하지 않습니다. ...
성도들은 구원자께서 온전히 다스리시는 때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그들은 자기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깨끗한 양심을 지켰고, 자기들이 한 일에 대한 보상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니까요. 즐거운 잔치가 곧 시작되리라 기대하며 목마르게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그들은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들은 심판관 앞에 영광스럽게 서서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마태 25,34)라는 말을 들으리라고 믿습니다. ... 그들은 주님께서 세상 종말에 대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습니다.
그분께서 다시 하늘로부터 그들에게 나타나실 때, 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마태 13,43)입니다. 그들이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용기에 대한 상을 받고 그들이 희망하는 최고의 것에 이르리라고 확신하고 있으니까요.
- 루카 복음 주해 73.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Ⅳ 루카 복음서(Arthur A. Just Jr. 엮음, THOMAS C. ODEN 책임 편집, 한국교부학회 이현주 옮김, 분도출판사, 2011) 288. -
(루카복음 11,1-13 '주님의 기도' 주해)
주님께서는 왜 성도들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6,11)라고 기도하라고 명하셨을까요? ... 이 청원은 성도들에게 합당하고 온갖 찬양을 들을 만합니다. ...
하느님의 뜻을 좇아 행하고 하늘에서 거룩한 천사들이 하는 행실을 본받는 능력이 땅에 사는 이들에게 임하기를 우리는 간구합니다. ...
벗어날 길이 없는 죄의 그물에 갇혀 비참한 처지에 빠진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이 모두 위로부터 내리는 평화를 누릴 만한 자들로 여겨지기를 성도들은 기원합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의로움을 인정받은 그들은 깨끗해지고 모든 선행을 능숙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하느님의 뜻은 한마디로 땅에 사는 모든 이가 모든 더러움을 씻어 내고 거룩하고 경건하고 흠 없이, 하늘의 영들처럼 아름다운 영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땅의 교회는 하늘에 있는 "맏아들들의 모임"(히브 12,23)의 모상이요 닮은꼴이므로 그리스도를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 루카 복음 주해 74.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Ⅳ 루카 복음서(Arthur A. Just Jr. 엮음, THOMAS C. ODEN 책임 편집, 한국교부학회 이현주 옮김, 분도출판사, 2011) 289. -
(루카복음 12,29-33 '자선을 통해서 오는 참된 부' 주해)
세상 것들을 버리고 하늘의 것을 얻으십시오. 나중에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으려거든, 버리고 싶지 않더라도 지금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십시오. 그대의 재물을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면 참된 부자가 될 것입니다. 그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일에 관하여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십니다.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 복된 다윗도 성령에 이끌려 모든 자비롭고 선한 사람들에 대해 노래한 시편에서 똑같이 가르칩니다. "불쌍한 이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치켜들리리라"(시편 112,9). 세속의 재물은 노리는 자가 많습니다. 도둑이 수도 없이 많고, 세상은 억압하는 자들로 가득 차 있지요. 더러는 은밀한 방법으로 약탈하고, 더러는 항거하는 이들에게 폭력을 써서 빼앗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보관된 재물은 누구도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주무시지도 않고 그것을 지켜 주시니까요.
- 루카 복음 주해 91.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Ⅳ 루카 복음서(Arthur A. Just Jr. 엮음, THOMAS C. ODEN 책임 편집, 한국교부학회 이현주 옮김, 분도출판사, 2011) 321. -
(루카복음 12,29-33 '자선을 통해서 오는 참된 부' 주해)
세상 것들을 버리고 하늘의 것을 얻으십시오. 나중에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으려거든, 버리고 싶지 않더라도 지금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십시오. 그대의 재물을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면 참된 부자가 될 것입니다. 그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일에 관하여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십니다.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 복된 다윗도 성령에 이끌려 모든 자비롭고 선한 사람들에 대해 노래한 시편에서 똑같이 가르칩니다. "불쌍한 이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치켜들리리라"(시편 112,9). 세속의 재물은 노리는 자가 많습니다. 도둑이 수도 없이 많고, 세상은 억압하는 자들로 가득 차 있지요. 더러는 은밀한 방법으로 약탈하고, 더러는 항거하는 이들에게 폭력을 써서 빼앗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보관된 재물은 누구도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주무시지도 않고 그것을 지켜 주시니까요.
- 루카 복음 주해 91.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Ⅳ 루카 복음서(Arthur A. Just Jr. 엮음, THOMAS C. ODEN 책임 편집, 한국교부학회 이현주 옮김, 분도출판사, 2011) 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