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포의 주교 聖 아우구스티누스 (A.D. 354~430, Augustinus Hipponensis,Augustine of Hippo) : 교회학자, 서방 4大교부
그런데 영원한 불도 하느님처럼 영원하지는 않다. 그 불이 끝이 없기는 하지만 시작이 없지는 않은 까닭이다. 하느님은 시작도 없다. 따라서 그 불은 죄인들의 형벌로 영구히 쓰임이 마땅하지만 가변적인 자연 본성이기도 하다. 참된 불사불멸이 참된 영원이고 이것이 바로 최고 불변인데 하느님 홀로 그것을 갖추고 계신다. 그분은 도무지 변할 수 없다. 변할 수 있지만 변하지 않는다는 것 다르고, 아예 변할 수 없다는 것 다르다. 사람이 선하다는 말을 하게 되지만 하느님이 선하듯이 선하다는 말은 못한다.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는 말씀이 나왔다. 영혼이 불사불멸한다는 말을 하게 되지만 하느님이 그러하듯이 불사불멸한다는 말은 못한다. 그래서 '홀로 불사불멸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이 나왔다. 사람이 지혜롭다는 말을 하게 되지만 하느님이 그러하듯이 지혜롭다는 말은 못한다. '홀로 지혜로우신 하느님께'라는 말씀이 나왔다. 이와 마찬가지로 불이 영원하지만 하느님이 그러하듯이 영원하지는 않으니 오직 그분의 불멸이 참다운 영원이기 때문이다.
- 선의 본성 39. : 교부 문헌 총서 30(성염 옮김, 분도출판사, 2019) 99 p. -
"사도들과 가깝던 고대의 가르침을 윤독하며, 모든 교파들이 같은 영성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버지, 모든 교파가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초대교회의 선조들처럼 하나되고 정화되게 하소서. 저희 모든 아들 딸들이 동서방 교부들의 일치된 가르침을 통하여, 사도들이 물려준 '그리스도교 본래의 영성'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아버지, 모든 교파가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초대교회의 선조들처럼 하나되고 정화되게 하소서. 저희 모든 아들 딸들이 동서방 교부들의 일치된 가르침을 통하여, 사도들이 물려준 '그리스도교 본래의 영성'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