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의 주교 聖 키릴루스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24편의 강론으로 구성된 '예비신자 교리교육'이다. A.D. 348년, 성인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예루살렘에 세운 주님의 성묘 성당에서 이 강론들을 했다. 어느 신자가 기록으로 남기면서 생겨나게 된 이 작품은, 예비자들과 새 영세자들을 위한 일종의 신앙과 생활 지침서로 교의 및 전례적으로 중요한 문헌이다. 이 강론을 통해 성인은 전례 예식 하나하나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무슨 뜻이 담겨 있는지 신구약 성서에 기초하여 이를 설명한다. 이 강론집은 고대 그리스도교가 남겨 준 가장 소중한 문헌들 가운데 하나로, 그 시대 예루살렘 교회 전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며 세례 교리를 어떻게 가르쳤는가에 대한 증거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성인은 교회사 이천년간 가장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룩한 성인에게만 부여하는 '교회학자' 칭호를 받은 교부이다. 성인의 축일은 3월 18일이며 이 날 전세계의 모든 교회가 미사중에 성인을 기념하고 있다.
- 내가 사랑한 교부들(한국교부학연구회 著, 분도출판사, 2006) -
- 내가 사랑한 교부들(한국교부학연구회 著, 분도출판사, 2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