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성물마저 쪼개고 녹이게 하셔서 궁핍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히포의 주교 聖 아우구스티누스 (A.D. 354~430, Augustinus Hipponensis,Augustine of Hippo) : 교회학자, 서방 4大교부


그분은(聖 아우구스티누스) 새로운 건축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셨다.

그런 일에 휘말려 정신을 빼앗기기보다는, 당신 마음이 세상 온갖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하셨다.

그렇다고 건축 일을 하려는 이에게 금하시는 법도 없었다.

단지 지나치게 화려하지만 않으면 되었다.

더러 교회에 돈이 떨어졌을 때에는 가난한 이에게 나누어 줄 것이 없음을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알리셨다.

갇힌 이들과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성물마저 쪼개고 녹이게 하셔서 궁핍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런데 육에 따라 생각하는 몇몇 사람들의 견해가 이와 맞선다는 것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 일화를 굳이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뿐아니라 공경하올 기억으로 남아 계시는 암브로시우스께서도 그토록 어려운 처지에서는 서슴없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쓰셨다.

아우구스티누스께서는 교회 안에서 말씀하시는 중에 신자들이 가난한 이들과 제단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제의방의 경제 사정에 소홀하다고 더러 일깨워 주곤 하셨다.

이와 관련하여 한번은, 복되신 암브로시우스께서도 교회에서 같은 주제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었노라 우리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24,13-17.(아우구스티누스의 보좌주교 포시디우스 著, 이연학 최연오 譯, 분도출판사, 2006) 105-107. -

"사도들과 가깝던 고대의 가르침을 윤독하며, 모든 교파들이 같은 영성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버지, 모든 교파가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초대교회의 선조들처럼 하나되고 정화되게 하소서. 저희 모든 아들 딸들이 동서방 교부들의 일치된 가르침을 통하여, 사도들이 물려준 '그리스도교 본래의 영성'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